김멜라
작품 소개
다 태우고 다 휩쓸어 가버리는 지독한 사랑과 환상에 관한 이야기.
그 환상에서 깨어나는 눈부신 환멸의 시간.
휴재 공지
일층으로 내려가 페피의 문을 열었을 때 둘희는 어두침침한 실내조명에 잠시 눈을 찌푸렸다.
지금…… 제일 가까운 바다
스물한 살의 가을, 둘희는 한기연의 연한 풀색 리넨 원피스를 입고 서서 빗방울이 맺힌 유리창을 바라보았다.
권은 소수 정당의 현역 국회의원으로 둘희는 어려서부터 그 여자가 티브이 시사 프로그램에 나와 말하는 걸 보곤 했다.
1물
7물
휴재 공지
“겁나 특이하네. 어떻게 거기로 갔지?”
선둘희 팀장은 카메라 뒤에 서서 티나지 않게 자기의 아랫배를 꼬집었다.
6물
연재를 시작하며
소설가. 소설집 『적어도 두 번』 『제 꿈 꾸세요』, 장편소설 『없는 층의 하이쎈스』, 산문집 『멜라지는 마음』이 있다. 문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제12회, 제13회, 제14회 젊은작가상, 제15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작품 소개
다 태우고 다 휩쓸어 가버리는 지독한 사랑과 환상에 관한 이야기.
그 환상에서 깨어나는 눈부신 환멸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