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를 시작하며

솔직히 말하면 이건 제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실은, 누가 만들어냈는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그러니까 소설이란 걸 쓰기 한참 전부터

제 안에서 계속 들려온 이야기일 뿐입니다. 저는, 언제나 그렇듯

충실한 전달자 노릇을 하여야겠지요.


좋은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2020년 6월

김희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