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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쓸모없다는 시가 사라지는데, 왜 이렇게 두려운 건지요. 소요하며 두리번거리다 뭔가를 찾으면 고요하게 골몰하는 습관만은 지켜야겠습니다. 시가 되어가는 과정의 것들, 혹은 시가 될 수 있었지만 끝내 되지 못한 것들을 추적하고 기록하려 합니다. 그러니 앞으로 연재할 이 글들은 시를 쓰지 못하는 시인의 생존본능의 발로라 할 수 있겠습니다.
2021년 1월
심보선
1)주석자리
시선으로부터,
천리안 브라더스
꽤 괜찮은 해피엔딩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
쓰지 않는 저녁
괄호[과:로]가 많은 편지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1차원이 되고 싶어
더 게임
온전히 평등하면서 지극히 차별적인
빅아이
우울한 나는 사람이에요
최소한의 선의
워드스케이프(wordscape)
나라가 당신 것이니
미래 산책 연습
지금 여기의 아이돌-아티스트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사랑 밖의 모든 말들
커피를 좋아하면 생기는 일